FRAGILE RELAY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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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예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FRAGILE의 세 번째 릴레이 전시, ‘◼︎’을 소개합니다. 


모듈(Module)은 건축물을 지을 때 기준으로 삼는 치수를 가리키는 말로 오늘날에는 독립된 개체를 조합하는 형식을 일컫기도 합니다. 현대에는 다양한 모듈형 디자인이 등장했으며, 가구를 포함한 일상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명의 공예가 김소연, 나채현, 유희송은 흙을 재료로 만든 각각의 조각을 조합해 사물을 완성합니다. 이들은 독립된 조각을 조합하여 작업한다는 공통점을 지니나, 작업 과정과 결과물은 각기 다른 형태를 지닙니다.  

평소 즐겨 그리던 드로잉에서 단서를 찾아 형태를 조합하는 김소연의 사물. 구성할 수 있는 형태의 다양한 경우의 수를 그려내며 제작한 나채현의 다관. 블록을 쌓듯 조각을 직접 쌓아보며 형태를 완성해 가는 유희송의 사물. 전시 ‘◼︎’에서는 사각형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 작가의 고민이 담긴 사물과 그 제작과정의 부산물을 함께 선보입니다. 


김소연, 나채현, 유희송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는 ‘◼︎’을 마지막으로 올 겨올 ‘FRAGILE RELAY EXHIBITION’은 막을 내립니다. 여러분의 일상이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맞닿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FRAGILE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날짜  2022년 12월 29일 (목) - 1월 8일 (일)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장소  다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407 8층)

SOYEON GIM

김소연



김소연 작가는 흙과 유약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그 가능성을 개인의 조형 언어로 구현합니다. 각 재료의 특징과 표면탐구에 기반한 결과물들은 실용성에 간섭받지 않으며, 사물이 지닌 형태와 무게, 질감 등 존재 자체가 전달하는 경험을 우선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Form 시리즈’와, ‘둥근 그림 연작’ 을 선보입니다. 

Form series 흙과 유약이 지닌 질감과 색감을 활용한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물레 성형의 필연적 특성인 대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의도적으로 탈피했으며, 유약의 질감과 색감의 대비가 시각적 즐거움을 줍니다.


둥근 그림 연작 ㅣ 사각 프레임 안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볼륨과 이미지를 탐구하기 위한 ‘둥근 그림 연작’입니다. 넉넉한 부피감을 유지하면서도 표면의 질감 이미지는 평면으로 인식되도록 의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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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ㅣhttps://soyeongim.com/ 바로가기

이메일ㅣsoyori.k@gmail.com

CHAEHYEON NA

나채현



나채현 작가는 실용적이면서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사물을 만듭니다. 무심코 지나친 무의식 속 감각을 인지하고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작업은 옹기토, 백자토, 산청, 사질토 등을 조합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배합 비율에 따라 흙은 각기 다른 색감과 질감을 지닙니다. 사람과 사물의 만남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서사는 작가와 관람객의 소통 방식으로 기능합니다. 그 역할의 시작이 되어줄 미세한 지점을 흙에서 찾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각형의 다양한 범주를 바라볼 수 있는 세 가지 작업을 선보입니다. 

Square & Drawing 사각형에서 시작된 다양한 형태의 다관 세트입니다. 사각형을 작업의 시작점인 드로잉의 기본 단위로 삼고, 손잡이, 뚜껑, 물대를 붙여 다관의 형태를 완성합니다. 드로잉으로 담아낸 제작 과정을 작업과 함께 전시합니다.


Square & Module  공통점을 지닌 독립된 사물들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의미를 지니는 작업입니다. 표면에는 유약을 담을 수 있는 가장 작은 공간을 새겨 넣어 미묘한 차이를 연출하고자 합니다.


Square & Texture 사각의 형을 띤 기물의 표면에 변화를 주고자 합니다. 유기물을 첨가한 흙을 판으로 밀어 제작합니다. 특유의 거친 질감을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물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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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ㅣnach.ceramics@gmail.com

HEESONG YOO

유희송



유희송 작가는 실용성과 심미성의 절묘한 조화를 추구하며 작업을 이어갑니다. 공예품을 직접 사용하는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주로 기(器)를 작업하며, 도자기의 형태와 형식을 향한 끝없는 호기심으로 장식적 사물을 만드는 작업을 병행합니다. 사용하기 좋으며 손이 자주 가는 실용 그릇과 생활 공간에 어우러지는 사물을 만듭니다. 좋은 사물은 요란하게 뽐내지 않더라도 단단한 존재감을 가집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탑(器塔) 연작’과 ‘식기 연작’ 그리고 그 밖의 다양한 항아리와 기(器)를 함께 선보입니다. 

기탑(器塔) 연작 도형적인 조각을 물레로 성형하고 이를 접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완성한 작업입니다. 다양한 조각을 조합하고 쌓아 완성한 사물은 색다른 모습을 지닙니다.


식기 연작ㅣ 보기에 아름답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그릇입니다. 그릇의 아름다운 생김새와 적당한 무게를 위해 신중하게 형태와 유약을 선택하였습니다.

인스타그램ㅣ@heesong.ceramic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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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ㅣheesongyoo@gmail.com


참여작가 

김소연ㅣ@soyeon.giim

나채현ㅣ@nach_silk

유희송ㅣ@heesong.ceramic


전시 기획ㅣ김예원 @yeawon_kim_art

좌대 제작ㅣ박민우 @min_wo0o

플라워 디렉팅ㅣ 이재림 @j.a.r.i.m.u


주관ㅣ 프래자일 @fragile_seoul

주최ㅣ 프래자일, 다움


공예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FRAGILE입니다.


‘FRAGILE’은 “취약한”이라는 뜻과 함께 “섬세한”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공예품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널리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FRAGILE이 탄생했습니다. 

FRAGILE은 작가들이 작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합니다. 단순한 작품 판매를 넘어 큐레이팅, 마케팅, 작품 패키지, 유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문화, 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를 기획 중입니다.


FRAGILE은 누구나 공예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여러분의 일상이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맞닿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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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ㅣ@fragile_seoul 바로가기